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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여행기> 낙지 요리를 먹으며 케이블카를 타보는 역사 여행

by 이머닝 2022. 9. 15.

전라남도 중 남쪽에 위치한 목포는 맛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한국 지도를 살펴보았을 때 좌측 하단에 위치해 있다. 목포는 맛의 도시라는 슬로건을 지정해놓을 정도로 다양한 음식이 즐비하다. 목포의 지역 특성상 주변에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신선한 식재료들이 풍부한 지역이다. 또한 목포는 일제강점기의 일본의 침략의 주 항구로서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지역이다. 자연 친화적인 볼거리도 많고 한국 역사상 아픈 일제 강점기 때의 유적들도 남아있다. 목포에 대해 알아보고 여행을 떠나보자.

목포-다리와-아름다운-바다

목포의 다양한 낙지 요리 소개

목포의 주변 해역은 수심이 낮다. 한국의 서남해지역은 동해와 다르게 수심이 낮기 때문에 갯벌이 많이 발달해있다. 그래서 특히 목포는 낙지라고 하는 식재료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외국 친구들은 낙지를 처음 본다고 하는데 소형 문어라고 생각하면 쉽다. 낙지는 건강식품으로도 유명한데  타우린과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분이 풍부해 먹게 되면 아픈 몸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 겨울이 오기 전에 잡히는 낙지가 영양이 높은 최상의 품질로 꼽힌다. 특이하게 목포에서는 갓 잡은 살아있는 낙지를 칼로 다져 생 소고기와 함께 버무린 낙지 탕탕이가 유명하다. 낙지는 연체동물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낙지를 칼로 다져도 죽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낙지탕탕이는 살아있는 채로 먹기에 움직이는 상태에서 먹게 된다. 그래서 처음 이 요리를 보는 친구들은 무서워하며 먹기 쉽지 않다. 하지만 한번 입에 넣어 익숙해지면 신선한 바다 향기의 낙지와 고소한 소고기의 만남이 입안에서 황홀해지는 현상을 접할 수 있다. 특히 또 낙지를 이용한 요리 중에는 낙지 호롱 구이가 있다. 낙지를 젓가락에 돌돌 말아 양념을 바른 후 짚불 연기에 은은하게 구운 요리이다. 감칠맛 나는 양념과 훈제 향기가 나는 낙지 호롱구이는 한결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낙지 연포탕도 있는데 이는 맑은 하얀 국물에 야채와 함께 낙지를 데쳐 함께 먹는다. 자극적이지 않아 어린이들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가장 보편적인 낙지볶음도 목포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낙지에다 빨간 양념으로 야채와 함께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내는 음식이다. 이 음식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며 찾는 음식이다.

멋있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

목포는 바다가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얼마 전 목포해상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탑승을 하게 되면 섬과 바다를 상공에서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가 지는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적인 장소이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유달산에 올라서 낙조대에 방문하면 이 또한 해가 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멋진 장소는 갓바위 공원을 추천하고 싶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갓바위는 사람 두 명이 삿갓을 쓰고 서 있는 모습의 바위이다. 갓바위의 형상은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부분의 바위에 파도가 치면서 암석이 침식되어 갓의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바다에 다리를 설치하여 인위적이 아닌 자연 그 자체의 조각물로의 갓바위를 가까이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아 관람하기에 편하다. 목포의 눈물이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 이난영을 기념하는 이난영 공원도 봄철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할 수 있는 추천 관광장소이다. 또한 평화광장에 방문하면 춤추는 바다분수가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최대로 큰 바다분수가 있어 밤에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제강점기 역사들의 흔적 

목포는 과거 한국에서 3번째로 항구를 개방한 지역이다. 목포의 항구는 호남지방의 광활한 땅의 곡식들을 수탈해 가기 위해서는 좋은 길목이 되었다. 일본은 목포에 동양척식 주식회사를 설치하여 토지와 곡물들을 빼앗아갔다. 현재 과거의 동양척식 주식회사 목포지점은 현재 목포 근대역사관 2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 내부에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목포 아픈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근대 역사관 2관에서는 슬픈 강점시대의 다양한 거리와 사람들의 사진들이 전시되어있으며 당시에 상황들을 재현해놓은 생활용품과 세트장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진행했던 모습들도 담겨있다. 근처에는 근대역사관 1 관도 운영 중이다. 1관은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과거 일본영사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었다. 최근까지 목포문화원으로 사용되다 근대역사관 1관으로 오픈하였다. 1관에서는 목포의 역사들을 보여준다. 2관에서와 다른 점은 목포의 시작부터 근대까지를 다룬다는 점이다. 7가지 테마로 목포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관람요금은 1관과 2관 합쳐서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초등학생 500원, 유치원생 무료로 책정되어 있다. 또한 고하도에 이충무공 유적지가 있다. 이충무공은 이순신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곳은 과거 임진왜란 때 고하도에서 일본의 침략을 막은 것을 기념한 곳이다. 이곳에 방문하면 지방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이충무공 기념비가 있다. 이순신의 후손이 건립하고 문구를 작성했으며 이는 이곳이 작은 섬이지만 전략적인 지역이었음을 나타내 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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